경기도가 정부에 외국인전용 카지노 설립을 허가해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경기도는 24일 “최근 김문수 경기지사 명의로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설립해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서한에서 “경기도는 인천공항에서 1시간, 중국 베이징에서도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에 매우 좋은 조건이다”면서 외국인카지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출처: 중부일보)
국내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09년 781만에서 2011년 979만명으로 연평균 100만명 정도 증가하고, 이들 중 230만이 넘는 외국인이 경기도를 찾고 있다고 경기도 관계자는 전했다.
경기도는 “수도권내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서울 3개, 인천 1개 등 모두 4개지만 유독 경기도에는 없다”면서 “한류 열풍의 지속적인 확산와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 갈 경기도의 각종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외국인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외자유치 및 외화획득, 내국인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카지노 사업은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을 포함한 외래 관광객의 체류기간 연장과 소비를 촉진해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경기도는 카지도 설립 대상지로 한류월드와 USKR을 제시했다.
서한에 대한 회신은 아직 오지 않은 상태다.